[중앙이코노미뉴스 엄현식] 국내 스타트업 ㈜뷰티아이디의 ‘iNail(아이네일)’이 AI 기술을 기반으로 맞춤형 뷰티 경험을 선사하는 테크 기반 뷰티 솔루션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네일은 AI 기술과 신소재 공정을 바탕으로 개인에 맞는 젤네일을 정밀 설계·제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젤네일 브랜드다.

단순한 뷰티 브랜드를 넘어 ‘손끝 하나까지 나를 표현하는 시대, 미세한 차이를 기술로 구현한다’는 철학에 따라 AI, 신소재, 커스터마이징 생산 등 기술과 아름다움이 융합된 테크 기반 뷰티 솔루션 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20년간 IT와 AI분야에서 근무한 아이네일의 창업자 박상언 대표는 브랜드 개발 배경에 대해 “화장품도 퍼스널 컬러에 따라 고르는 맞춤형 뷰티의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기성 젤네일이 손톱에 맞지 않아 불편하게 사용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문제의식을 느꼈다”고 전했다. 

아이네일의 핵심은 AI 기술이다. 소비자가 손톱 사진을 촬영해 앱에 업로드하면 AI가 손톱의 크기, 형태, 곡률을 분석하고 1:1 맞춤형 젤네일을 설계한다. 단순히 예쁜 디자인을 넘어, 손톱에 완벽히 밀착되는 정확한 피팅감을 제공한다.

젤 소재 또한 기존 제품과는 다르다. 일반 제품처럼 경화제를 쓰지 않기 때문에 광택감과 볼륨감이 살아 있는 대신 자극은 줄였다. 

아이네일의 모든 과정은 자체 생산라인을 통해 퀄리티와 납기를 동시에 통제할 수 있는 구조다.이는 박 대표가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직접 공장을 세우고 신소재 연구소를 운영하는 등 모든 생산 공정을 내재화함으로써 시스템의 안정성을 구축한 덕분이다. 

아이네일은 셀프 네일을 즐기지만 시간·비용·품질 모두를 고민하는 20~30대 여성 고객을 타겟으로,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개개인의 손톱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 상담, 리뷰 분석, 정밀 큐레이션 등 고객 밀착형 운영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자석젤·미러젤·3D 파츠젤 등 프리미엄 제품군 라인업 확대도 계획중이다. 현재는 젤네일 스티커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하반기 연장형 젤팁 출시와 함께 일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일본의 마케팅사와 제휴를 통해 기성제품에 만족하지 못했던 일본 소비자 층을 공략할 예정이다. 

박상언 대표는 “아이네일은 고객 중심의 철학을 바탕으로 단순 디자인이 아닌 기술 기반의 맞춤형 뷰티 경험을 선사하는 젤네일 브랜드”라면서 “네일아트 또한 디자인이 아닌 ‘정밀함’에서 출발하는 기술 기반 제품인만큼, 테크 기반 뷰티 솔루션 기업으로써 기성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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